일상생활/하루하루

금연이와 운전이 이야기 2화

탕구리당 2024. 8.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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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할 말이 많아져서 의도치 않게 시리즈가 되어버린 금연이와 운전이

1화에서는 금연이에 대한 얘기를 주로 했었는데 이번엔 운전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적어보려 한다.
(이거 왜 별일도 아닌 게 이렇게 내용이 많아진 건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감.. 그냥 일기처럼 적으려고 한 거였는데..)

그렇다. 내 나이 34(만 32) 운전하는 게 굉장히 무서운 아직은 어린 나이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운전을 미루면서 살 수는 없는 법 아니겠는가?
나도 남들처럼 차 타고 슝슝 놀러도 다니고 마트도 가고 이런 꿈들을 꾸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운전할 일이 많지 않다. 차를 타고 통근을 하지 않는 이상?
그러다 보니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던 것들이 점점 미루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본인 성격상 생각만 엄청 많고 행동력은 많이 떨어지는 스타일이라(이러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다) 일단 질러보는 스타일로 바꿔보고자 노력을 많이 한다.
그래서 어제는 무작정 차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이러한 계기로 금연이와 운전이 이야기 1화가 탄생했다.)

오늘의 목적지를 나열해 보자면?
1. 회사에 들러서 패드 충전기와 키보드를 챙기기
2. 판교에 있는 친구집에 들려서 잠깐의 대화 & 애기와 인사하기
3. 카페에 가서 블로그 쓰고 공부하기!

우선, 첫 번째 목적지인 회사에 가기 위해 시동을 부릉부릉!!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차를 가지고 가본 적도 없기 때문에 길이 굉장히 낯설었다.
(네비에서도 내가 생각한 길과 전혀 다른 길을 안내해서 조금 당황스러웠음…)
별 탈없이 회사에 도착했지만 회사 근처에 골목골목이 많아서 조금 빙빙 돌 긴했단말이지.. 게다가 회사에 주차가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 일단 불법주차

회사에 들어가니 오늘 무슨 행사를 하나 보더라 사람이 제법 북적북적했고 무엇보다 회사가 좋은 점은 진짜 겁나 시원해~.~
호다다 필요한 걸 챙겨서 두 번째 목적지로 출발!!!

두번째 목적지인 친구의 집으로 출발~!
사실 뭐 특별한 일이 있어서 들린 건 아니지만 요즘 서로 바빠서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각자 회사도 걸어서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이지만 얼굴 보기가 힘들다. 이거시 바로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인가…?
마침 친구 부부도 외출일정이 있어 오랫동안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얼굴 보니 역시 반가운 내 친구
조카 시안이도 어느새 어린이가 되었다. (원래는 나만 보면 기겁하며 도망가던 아이가 어제는 악수도 해주고 배꼽인사도 해줌!)
이렇게 두 번째 목적지에서의 볼일을 끝내고 세 번째 목적지로 출발!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카페!
도착한 카페에서 나의 할 일을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내다 집에 갈 예정이다.
사실 요즘 자주 오게 된 카페인데 우리 집과는 거리가 멀지만 제법 자주 찾게 된다.

카페 정보를 살짝? 공유해 보자

 

The November Lounge

 

 



카페 자체가 어떤 콘셉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부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분위기도 조용해서 굉장히 맘에 든다.
오늘은 블로그를 간단히 쓰고 요즘 공부 중인 수학 공부를 조금 하다 집에 갈 예정이다.


급 본론으로 들어오자면 아무래도 무언가를 하기에 부담감이 있는 상태라면 우선 친해지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사실 운전에 대해서 무서운 건 둘째치고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귀찮아지는 게 너무 싫은 게 컸다.
(나의 운전 실력을 떠나서 도로에도 하도 미친놈들이 많기 때문에 무서운 것도 있다.)

대중교통과 자가용의 편리함의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지만 그걸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살았던 것 같다.
내가 편리함을 버린 만큼 내가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
앞으로의 목표는 특별히 약속이 있는 게 아니라면 주말 하루 정도는 목적지를 정해서 바람 쐬고 기분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사분사분 운전과 친해지는 것!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블로그를 쓸만한 내용들도 생겨나지 않을까?


금연이와 운전이 이야기 2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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