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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루하루

금연이와 운전이 이야기 1화

탕구리당 2024. 8.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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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요즘 겁나게 심심하다. 할 게 없어서 새로운 할 거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평소에도 뭐 이것저것 많은걸 하지는 않지만 평소보다 혼자보낼 시간이 많아진 요즘이다.

평소에 재밋게 하던 일도 한 가지만 계속하다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법
우선 나의 요즘을 설명하자면 아주 간략하게 설명이 가능하다.

평일 : 회사다녀오기, 퇴근 후 휴식하기
주말 : 그냥 가만히 있기, 대학원 준비 겸 공부하기, 간간히 산책

나의 생활 패턴과 비슷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거고 하루하루를 빡빡하게 살며 열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진짜 시간이 빨리간다) 뭔가 남들 눈에도 열정적인 사람으로 보일 정도의 부지런함은 이제 남아있지 않다 ㅠㅡㅜ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중 한 가지 생각이 번뜩! 들었는데 그게 무엇이냐면

“왜 예전처럼 힘이 나질 않지?”에 대한 궁금증

20대 중반이었던 예전과 30대 중반이 된 지금을 비교해 보면 최근 10년간 굉장히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삶을 살았다.
그냥 무조건 닥치는대로 다 해내야 한다는 태도를 기조로 생활하다 보니 정말 시간을 빠르게 간 것 같다.
그중에 간과한 게 있었는데 바로 “건강”을 챙기는 것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거지
그렇다고 평소에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걸 하느냐? 물론 단 한 톨도 하지 않는다.
남들 다 챙겨 먹는 영양제는 물론이고 음주와 흡연 또한 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요즘은 운동도 별도로 하지 않는다.

사실 평소 같았으면 이런 고민을 하지도 않았겠지만 며칠 전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하는 사건이 하나 있었다.

혀에 자꾸 뭐가 걸리적거려서 화장실을 가보니 무슨 피고름 같은 게 혀에 생겨있는 게 아니겠는가? (여기서 1차 충격을 받음)
놀래서 자리로 돌아가서 이게 대체 머선 일인가 싶어 인터넷을 뒤적뒤적거리고 있는데 귀에서 자꾸 돌멩이 굴러가는 소리(여기서 2차 충격)가 났다.

 

요즘 나의 인생에 있어서 과도기적인 시기인 것은 맞지만 원인을 생각해 보면 두 개 정도 생각이 나더라

 

1. 스트레스
2. 흡연 & 음주

요새 급격하게 늘어나기는 했다.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스스로 정한 인생의 과도기(?)니까.
스트레스를 잘 풀지도 못하니 자꾸 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대체하려 하는 거 같기도 하고…. 무튼 그랬다!

그래서 갑자기 든 생각은 흡연과 음주를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이제야 본론…)
물론 평소에도 음주를 즐기는 편은 아니다. 친구들과 노는 것은 좋아하지만 술 자체는 맛이 없거든…
그리고 이제 친구들이 다 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만날 사람도 거~~~~~의 없다.
그렇다 보니 목표는 자연스럽게 흡연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당연히 목표는 완전한 금연이겠지만 지금 당장 한 번에 뭔가를 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위에서 말했듯 나는 스트레스 관리가 전혀 안 되는 답답한 인간이고 금연을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도 아니지만 항상 시험기간이 되면 스트레스 감당이 되지 않았다.

물론! 이건 다 핑계이긴 하다 ㅎㅎㅎㅎ

그래서 지금 당장의 목표는 조금조금씩 흡연량을 줄여가볼 예정이다.
한번 참고 두 번 참고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크다.
나는 짐승이 아니고 사람이니까 그 정도는 통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

제목이 금연이와 운전이 인데 운전이의 이야기는 하나도 없게 되어버려서 당황스럽다.
1화라고 제목을 적은 이유는 앞으로 금연일기와 운전일기에 대해 열심히 적어볼 예정이고,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이리저리 떠벌리고 다니면 창피해서라도 조금 더 목표를 이루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주저리주저리 적다 보니까 생각보다 글의 양이 많아져서 당황스럽다.
나는 사실 엄청 수다스러운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다음 글은 운전이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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