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9년…. 내가 첫회사를 그만뒀던 시기의 일이다.
첫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회기에서 자취를 하던 나는 자연스럽게 자취방도 정리하게 되었다.
자취방을 정리하려면 뭘 해야겠는가? 그래 이사를 해야 한다.
나의 자취방은 거의 잠만 자는 용도로 사용했었기 때문에 짐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냥 승용차 한 대로 슝~ 갔다 슝 ~ 가져오면 되는 정도의 짐
겁을 상실했던 나는 무슨 자신감에서 인지 차를 가지고 서울로 향했다.
별문제 없이 아주 편~안하게 회기까지 잘 도착했고 이제 짐을 싣기 위해서 집 앞 골목까지 들어가야 하는 상황
예전부터 집 앞 골목이 진짜 답이 없다는 걸 느꼈지만 직접 차를 가지고 들어가려니 너무 답이 없었다.
그 좁은 골목에 신기하게 차를 주차해 놓은 사람들.. 그리고 그 골목을 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 나에게는 경의롭기 짝이 없었다
그 시절 나는 운전 초보인 상황이란 걸 망각하고 그 골목을 비 짚고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1차 사고가 발생한다.
우드드득… 꽈직……..
“으음~ 무슨 소리지??”
(차 문을 열고 내린다.)
덜렁 거리는 범퍼를 보며 두 눈을 의심하는 중..
아직 짐을 싣지도 못했는데 사고부터 치는 것을 보니 오늘 하루가 이제야 걱정되기 시작했다.
어찌어찌 차에 짐을 전부 때려 박고 부리나케 출발~~~
이때까지 몰랐다. 내가 출발하는 시간이 퇴근시간이라는 걸.
그리고 잠실 ~ 모란 구간이 이렇게 막힐 줄이야.
나는 그렇게 그날 1시간이면 올 거리를 2시간 30분을 걸려 왔고
그날은 롯데타워 무한 츠쿠요미에 걸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사람들이 양보해주지 않아 차선을 바꾸지 못했고 어딘지 모를 곳을 계속 빙글빙글 돈 거 같아. 무려 한 시간을..)
내가 왜 이 추억의 이야기를 꺼냈냐면?
약 5년 만에 다시 서울 사람이 되었다. 이번엔 강북이 아닌 강남! 무려 잠실!!!
그래서 예전을 추억하며 다시 한번 차를 끌고 잠실에 다녀왔기 때문!!! 훗 V> <v (서울 별거 엄네~~~)
다행히 이번엔 아무 사건 없이 짐을 잘 옮기고 집에 다시 잘 모셔다 두었다.
이렇게 또 잠깐사이에 발전해 버린 나의 운전실력을 보며 오늘도 흐뭇해하지 않을 수가 없구먼?
오늘은 운전이에 대한 이야기로 3화를 적어보았다.
금연이에 대한 이야기도 마저 해야 하는데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이유는…. 비밀이다…
다음 이야기는 아무래도 랜선 집들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 지금 가전&가구를 사느라 미친 듯이 돈을 꼬라박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안뇽~!